【 앵커멘트 】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홍콩 민주진영의 언론사 한 곳이 또 문을 닫았습니다.
반년 새 벌써 3번째입니다.
친중 진영이 장악한 입법회는 오늘 '충성 선서'와 함께 임기를 시작했는데요.
중국과 홍콩의 일국양제, 정말 괜찮은 걸까요?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홍콩 온라인 매체, 시티즌 뉴스가 자사 SNS를 통해 폐간 소식을 알렸습니다.
언론 환경의 악화로 구성원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인터뷰 : 크리스 융 / 시티즌 뉴스 주필
- "비판적이거나 문제를 일으킨다고 여겨지는 매체는 더 취약합니다."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입장신문이 문을 닫은 지 나흘만이며, 지난해 빈과일보까지 하면 반년 새 벌써 세 곳째입니다.
홍콩 정부는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케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우리 모두와 같이 언론인과 언론기관들 역시 법을 존중하고 준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