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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재무 직원이 1,880억 원 횡령"
직원이 회사 자기자본 92% 규모 빼돌려
새해 첫 거래도 전에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정지’
경찰, 재무관리팀장 이 모 씨 출국금지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1,80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여부 심사가 이뤄지고 있어 돈이 묶인 주주들은 불안감에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회사 재무관리팀장을 쫓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박 기자, 이번 횡령 사건이 어떻게 알려진 겁니까?
[기자]
네, 사건이 알려진 건 어제 오스템임플란트의 공시를 통해서였습니다.
회사의 자금관리 직원인 이 모 씨가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을 지난달 31일 확인했고, 당일 이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는 겁니다.
이 씨가 빼돌린 돈은 모두 1,880억 원으로 회사 자기자본의 92%에 달하는 규모였습니다.
이에 따라 새해 첫 거래일 시작도 전에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모두 정지됐는데요.
상장 적격성에 대한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거래가 이뤄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사건의 여파가 커질까 우려스러운 게 사실인데,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길게는 30일 넘게 거래 정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봐야 할지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서 한 차례 연장해 최대 30일까지 검토할 수 있는데요.
만약 심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면 주식 거래가 곧바로 다시 시작됩니다
반대로 상장 폐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심사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회사 측이 먼저 15일 안에 개선 계획을 내고, 거래소는 이를 바탕으로 20거래일 안에 상장 유지와 폐지 등을 결정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우려했던 상장 폐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문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피해를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힘겹게 모은 돈을 조금씩 투자해 왔거나, 아예 대출까지 받아 주식을 매수한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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