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없어도…차 번호판·내 얼굴로 간편 결제?

2022-01-03 1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비접촉이 각광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지갑이 없어도, 신용카드가 없어도 내 차 그리고 내 얼굴만 있으면 결제하고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에 탄 채 주문하는 드라이브스루.

[현장음]
"안녕하세요 현선 고객님 맞으시죠?"
("카페라떼 한 잔이랑요.")

주문이 끝난 뒤

[현장음]
"등록하신 카드로 바로 결제해 드릴까요? (네) 감사합니다."

운전자는 바로 음료를 받아 나갑니다.

결제 절차가 생략된 겁니다.

"본인 소유의 차량이라면 드라이브스루 매장 앱에서 차량 번호와 카드 번호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번호 인식만으로 자동 결제됩니다."

운전 중 지갑을 찾거나 휴대전화를 꺼낼 필요가 없어 벌써 200만 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입니다.

장바구니에 담은 간식거리를 셀프 계산대에 올려놓습니다.

가격 확인 뒤 살짝 마스크를 내리고 인식기에 얼굴을 보여주자

[현장음]
"딩동"

자동으로 결제가 됩니다.

동전 한 닢, 카드 한 장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는 얼굴 인식 결제 시스템입니다.

은행이나 편의점 매장에 설치된 등록기에 미리 본인 카드와 얼굴 정보만 넣어두면 내 얼굴이 곧 지갑이 됩니다.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비접촉 간편 결제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방성재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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