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임플란트를 만드는 유명 중견기업인 오스템 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직원이 2천억 원에 가까운 돈을 빼돌린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직원은 훔친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이 잠적한 이 직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유명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재무 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회사 측이 밝힌 이 씨가 빼돌린 회삿돈은 1,880억 원.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금 2,048억 원의 90%가 넘는 규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씨가 회사의 잔액증명서를 조작해 회사 자금을 개인 은행계좌와 주식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직원의 계좌는 동결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빼돌린 자금을 회수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