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경제 비약적 성장…국민통합 선거돼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K방역 등 임기 내 성과를 설명하면서 선도국가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20분 정도 분량의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임기 동안 이뤄낸 성과들을 짚어나갔는데요.
문 대통령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진전시켰다면서 권력기관이 국민 위에서 군림하지 못하도록 권력기관 개혁 제도화를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내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위상을 굳히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이는 국민이 이룬 국가적 성취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를 완전한 위기극복을 통해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방역과 관련해선 총력을 기울이면서 일상회복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신속한 보상과 지원도 재차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년사에서 새로운 대북제안은 없었습니다.
[앵커]
임기자, 문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강조하면서 다가올 대선에 대한 언급도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다가올 대선이 적대와 증오, 분열이 아닌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참여가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적극적인 선거 참여로 좋은 정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현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도약할 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 보다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는 것이 남아있는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 4개월, 성원을 당부하며 신년사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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