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행정 서비스에 AI 기술을 가미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겠다며 새해부터 정책 행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후보의 메시지 관리를 맡기로 하면서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공약을 공개했습니다.
개인 고유 계정에 행정 데이터를 입력해 집사처럼 복지 혜택을 챙겨주는 AI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몰라서 복지 혜택을 놓치거나 관공서 여러 군데 다니느라 속 터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감염병 대응도 훨씬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을 만나서는 한국형 반값 임대료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정부 보증으로 받은 대출금이 임대료와 공과금으로 사용한 게 확인되면 50%를 정부 재정으로 부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건 사전에 영업을 또 계속 해야 하는 분에게 일단 대출해준다, 한도는 재정 50조 정도를 저희가 준비해놓고 이 범위 안에서 대출 자원을 운용할 생각입니다.]
택시 기사 보호를 위한 칸막이 설치 비용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떨어진 지지율 반등을 위해 새해부터 바짝 정책에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선대위도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메시지 관리를 맡겠다고 선언하며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거칠어진 윤 후보 화법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내가 지금 직접적으로 모든 걸 관리하려고 해요 메시지부터 연설문 전부 그렇게 해나가면 1월에는 다시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올 거라고 확신하는 거예요.]
양강 후보 틈새에서 선전하는 제3지대 후보와의 단일화 설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선대위 복귀에 선을 그은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보다는 2030 세대의 불만을 찾아내 지지층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는데, 지지율 상승세로 몸값이 높아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고, 복지 공약 발표에 전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청소년들과 소통에 집중했습니다.
비상등이 켜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선 가도, 광폭 정책 행보와 선대위 정비로 돌...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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