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다가올수록 판세가 더 예측불허로 치닫고 있지요.
여러 요인이 있겠습니다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상승세가 변수가 된 면이 있습니다.
안 후보도 갈 곳 잃은 표심을 빨아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있습니다.
모두가 2030을 얘기할 때 아예 더 어린, 10대를 공략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새시대 맏형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 모두 새 시대로 가는데 발목을 잡는다며 거대 양당 후보가 아닌 자신을 어필한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문재인 대통령이 구시대 막내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새시대의 맏형으로 새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것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로부터 마음이 떠난 이탈층 끌어들이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민주당 지지자 분들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실망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호남에서도…"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은 55~60%인데, 그중에서 거의 절반 정도밖에는 또는 그 이하로 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실물 경제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벤처사업가 출신인 점을 부각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유튜브 '삼프로TV']
"전 후보들 중에서 회사 만들고 돈 벌어보고 직원 월급 줘 본 사람은 저밖에 없지 않습니까?"
같은 방송에 출연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코로나 지원 등 꼭 필요한데는 돈을 써야한다며 증세와 확장 재정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또 각 후보들이 주요 타겟으로 공략중인 2030보다 더 어린 10대 유권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청년 청년 이야기 하는데 그 청년의 요즘의 삶이, 청소년부터 이어져 온 삶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감히 여러분 앞에 대한민국 청소년 대통령이 되겠다! 여러분 받아주시겠습니까?"
심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청소년 정책을 전담할 아동청소년부를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강 민
조영민 기자 y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