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반전 카드는 “반값 임대료”

2022-01-02 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나부터 바뀌겠다” 선언한 대로 전열을 가다듬는 분위기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앞으로 윤 후보가 내는 메시지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고 새해 첫, 공약도 내놨습니다.

코로나로 피해 본 소상공인 임대료 절반을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부 방역 정책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한국형 반값 임대료'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부 보증으로 먼저 대출해준 뒤 임대료와 공과금을 대출 상환 금액에서 50%를 제외해주는 한국형 대출감면 프로그램 도입을 실시할 것입니다."

임대료나 공과금 명목으로 쓴 대출금에 한해서 절반은 정부가 대신 갚고 나머지 절반은 5년 동안 저금리로 분할 상환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최대 50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소상공인 200만 명에게 1인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윤 후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대응을 할 때에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각 부처가 축적한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분석하면 정교한 방역대책 수립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감염병 대응도 훨씬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할 것입니다."

공약 발표에 배석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공약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또 "후보의 메시지와 연설문을 직접 관리하려고 한다"며 "1월에는 이재명 후보와 다시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희정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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