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강한 거리 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은 연말연시 대목이 사라졌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내일(3일)부터 시행되는 방역 패스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변경 사실을 몰랐다거나 '부담이 늘었다'는 반응이었는데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역 먹자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새해인데 식당가 손님은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녁 시간이 다가올수록 거리에는 두세 명씩 무리 지은 시민들이 더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대부분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간단하게 외식을 즐기러 나온 젊은이들이었는데요.
이곳 식당 주인들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새해치고는 많이 가라앉은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2주 전부터 시행된 강한 거리 두기 조치 탓에 크리스마스부터 연말연시 대목 모두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오늘(2일)까지였던 조치가 2주 연장되면서 모임 인원, 영업제한 등이 그대로라는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내일(3일)부터 시행되는 방역 패스 유효기간 제도에 대해서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이미 방역 패스를 일일이 확인하기 위해 별도 인원을 두는 경우까지 있는데, 접종 상태에 더해 유효기간까지 확인하려면 일이 더 늘어난다는 겁니다.
특히 QR코드 대신 신분증에 스티커를 붙여 접종 증명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날짜계산을 직접 하기가 번거롭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또 아예 시행 사실조차 몰랐다는 업주도 꽤 있었습니다.
연장된 거리 두기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고깃집 주인은 연말연시인데도 문을 여는 것과 열지 않는 것이 별로 차이가 없다며 오늘도 고민하다가 출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손실보상금 500만 원에 대해서는 '도움은 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요.
또 자영업자들은 행여 이번 달 말인, 설 연휴까지 이번 조치가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먹자골목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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