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남은 임기 넉 달...마지막 과제는? / YTN

2022-01-01 0

문 대통령 임기 5월 9일 자정 종료…4개월 남아
임기 중 성과도 많지만, 남은 과제도 적지 않아
임기 초 훈풍 불던 남북관계는 급랭 후 답보 상태


올해는 대선이 열리는 해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입니다.

문 대통령 임기는 넉 달가량 남았는데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홍선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5월 9일 밤 12시까지로 이제 넉 달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전체 5년 임기 가운데 이제 10분의 1도 남지 않은 셈입니다.

문 대통령 임기 중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임기 초 훈풍이 불던 남북관계는 이른바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관계가 틀어진 뒤 냉각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전선언 제안 등으로 간신히 불씨를 살리고는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유엔총회 참석 후 귀국편 기내간담회) : 우리 정부 내에서 다 끝나지 못하고 다음 정부로 이어져서 계속 노력이 이뤄져야 할지, 그 점은 아직 우리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외교적으로는 문 대통령 임기 절반가량을 대립한 한일 관계도 큰 숙제입니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이에 반발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2년 넘게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 의지가 한결같다고 강조하지만, 돌파구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 :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 갈수록 심화하는 미·중 갈등 속에서 문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직접 참석할지도 여전히 고심하는 부분입니다.

국내에서는 일상회복 이후 무너진 K-방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이와 함께 여느 정부와 마찬가지로 임기 말 치러지는 대선을 정치개입 논란 없이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로 꼽힙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쉬운 과제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하나 포기할 수는 없는 현안들인 만큼 문 대통령의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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