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이달 10일 ’우크라 사태’ 협상 시작
베이징 올림픽 2월 4~20일…외교적 보이콧 잇따라
’미국 대선의 전초전’ 중간선거 11월 8일
2022년 새해에는 지구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베이징 올림픽과 각국의 주요 선거와 정치 일정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데요,
조수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연초부터 지구촌에서는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집니다.
이달 10일 시작되는 미국과 러시아의 1차 안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2월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과 영국 등 여러 국가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외교관이나 공식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중국의 지속적인 집단 학살과 신장 자치구의 반인도적 범죄와 기타 인권 탄압을 고려한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중간선거가 11월 8일 치러집니다.
연방 의회의 권력 구도가 재편되고 차기 대선의 향배를 좌우할 수 있는 중대 분수령입니다.
유럽 지역에서 주목해볼 선거는 4월 10일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입니다.
보수 공화당에서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가 최초의 여성 후보로 선출됐는데, 마크롱 현 대통령의 최대 '라이벌'로 떠올랐습니다.
[발레리 페크레스 / 프랑스 공화당 대선 후보 : 마크롱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겠다는 강박 관념뿐이죠. 저에게는 하나의 열정뿐입니다. 바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이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상한 필리핀은 5월 9일에, 룰라 전 대통령이 다시 후보로 나서는 브라질은 10월 2일에 각각 새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번째 연임이 올가을 공산당 당 대회에서 확정될 예정이어서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0월 31일에는 G20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하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공조를 다지는 자리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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