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中 ‘베이징 올림픽 개최’ 안간힘

2022-01-01 0



다음은 수교 30년을 맞는 중국의 베이징으로 갑니다.

특히 베이징에선 한 달 뒤에 겨울 올림픽이 열리죠.

사공성근 특파원, 올림픽 준비로 한창 바쁠 것 같은데요. 지금 있는 그곳이 개막식 장소인 건가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한달 뒤 개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입니다.

지금은 개막식 준비 관계자 외에는 출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올림픽 개막식 보이콧도 문제지만 당국이 가장 신경쓰는 문제는 코로나19 상황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상당수 신년 행사는 취소됐고 시민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인구 1300만 도시 시안은 열흘째 봉쇄상태입니다.

지난달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자제 지침은 연말연시만이 아니라 최대명절인 춘절에도 내려졌습니다.

전세계가 지켜보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치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성대한 올림픽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세계가 중국에 기대하고 있고, 중국은 준비가 됐습니다. "

중국의 이같은 '안정'을 추구하려는 기조는 올림픽이 끝나도 사회와 경제 전분야에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0월에 예정된 공산당 당대회 때문입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당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 3연임이 공식 확정됩니다.

올해는 또 한중 수교 30주년입니다.

이달 말 화상 형식으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방성재


사공성근 기자 4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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