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코로나 종식 가능?…부스터샷에 알약 치료제도
[앵커]
전 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출현 이후 각국의 확진자 통계는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3차를 넘어 4차 접종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약 치료제가 지금의 판도를 바꿀지도 관심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면역 회피력과 강한 전파력으로 전 세계를 다시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다시 빗장을 걸고, 마스크 의무화 등 기존 방역 지침을 다시 도입하고 있지만, 문제는 변이에 대응할 방법으로 거리두기 강화 외에, 부스터샷 말고는 딱히 없다는 점입니다.
각국은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거나 접종 횟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3차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프랑스는 4개월에서 3개월로 각각 단축했습니다.
미국도 3차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한 면역 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3차 접종을 마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프랑스도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차 접종률이 30%대 초반인 미국은 4차 접종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의 코로나19 판도를 바꿔 줄 한가닥 희망으로 '먹는 치료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미국 식품의약국이 화이자와 머크앤드컴퍼니의 알약 치료제를 잇따라 사용 승인한 이후, 각국에서 승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위험군 환자들의 입원·사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약입니다. 이제 약이 승인된만큼 필요한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제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습니다."
하지만 초기 생산 물량이 적어 주요국들이 사용 허가를 받기 전부터 계약을 서두르면서 백신처럼 먹는 치료제에서도 불평등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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