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청년 농업인' 1만명 육성
[앵커]
남다른 열정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부농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 농업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년농업인 1만명 육성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온실안에서 열대과일 구아바 수확이 한창입니다.
구아바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기능 개선과 혈당 상승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구아바 잎을 건조한 뒤 롤잎차를 만들어 건강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올해까지는 잎과 과일을 원물 상태로 판매했었는데요. 내년부터는 원물과 더불어서 소비자가 쉽게 마실 수 있는 구아바 액상차도 출시해서…"
고춧가루, 메주가루 등에 3년간 숙성한 토마토 발효액을 넣어 버무립니다.
일반 고추장보다 40% 정도 염도가 낮은 저염 고추장을 만드는 겁니다.
매콤·세콤·달콤한 맛까지 가진 토마토 고추장은 칠리소스처럼 외국음식에도 잘 어울려 일본 등지로 수출까지 하고 있습니다.
"토마토를 이용해서 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인 고추장이고요. 일본에 판매를 시작하게 됐고 내년에는 점차 다른 나라로 확대해서…"
정부는 이처럼 창의와 열정으로 부농의 꿈을 키워가는 청년농업인 1만명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청년들이 농업에 도전하고 성공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청년농업인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청년농부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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