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예술인의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예술인 14개 분야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우선 '예술 활동으로 인한 개인 수입'이 전혀 없다는 예술인이 41.3%에 달했습니다.
3년 전의 28.8%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전체의 86.6%는 예술 활동으로 지난해 천2백만 원 미만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한 달에 백만 원도 벌지 못한 겁니다.
한 해 평균으로 봐도 예술 활동 수입은 지난해 755만 원으로 2017년의 천281만 원보다 40% 넘게 줄었습니다.
다만, 예술인 가구의 총수입은 평균 4천127만 원으로 2017년의 4천225만 원보다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쳐, 예술인이나 가족들이 다른 돈벌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예술 활동 자체도 크게 줄었는데요.
평균 작품 발표 횟수가 지난해 3.8회로 코로나 이전인 2017년 7.3회에 비해 3.5회, 48%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예술 활동을 위한 계약 체결은 늘었습니다.
계약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54.3%로, 2018년보다 7.6%포인트 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부당한 계약을 맺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함께 늘어서 2018년보다 1.6%포인트 높은 11.2%로 집계됐습니다.
서면 계약을 할 때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표준계약서를 활용한 사례는 2018년의 44.7%보다 21.3%포인트 상승한 66%로 나타났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201010800078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