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역대 대선 승부수…성패는 엇갈려
李, 범여권 통합 우선해 열린민주당과 통합 추진
김민전, 국민의힘 합류…尹 "안철수와 소통할 것"
안철수, 일단 단일화 선 그어…"당선 위해 출마"
20대 대선이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자 구도를 뒤흔들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몸값이 높아지는 상황인데 아직 실질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지만, 후보 사이 합종연횡이 막판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치열한 대선 정국에서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대선판을 흔드는 후보 단일화는 역대 대선의 단골 이슈입니다.
덧셈처럼 지지율이 합해지진 않아 성공과 실패 사례가 엇갈리지만, 진영 결집 효과로는 이만한 카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선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후보 간 결합보다 범여권 통합을 강조해 열린민주당과 통합이 우선 추진됐습니다.
내친김에 민주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도 결합할 수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먼저 꺼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후보 (지난달 30일) : 통합 정부, 또 실용 내각 이런 쪽으로 가려고 생각은 합니다. 가능하면 선거 과정에서 그런 연합을 해낼 수 있다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그런 기대는 하고 있죠.]
국민의힘은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민전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데 이어,
단일화에 원론적 입장을 밝혔던 윤석열 후보는 최근 몸값이 오른 안 후보를 향해 소통할 생각이 있다며 좀 더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후보 (지난달 30일) : 저나 우리 안 후보님이나 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열망은 마찬가지로 우리 안 후보님도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통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반면,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늘 물러서는 입장이었던 안철수 후보는 강한 완주 의지를 피력하며 일단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지난달 29일) : 저는 단일화에 대해서 어떤 고려도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출마한 이유는 제가 당선되기 위해서 나왔고, 제가 정권 교체를 할 겁니다.]
안 후보와 제3지대 공조를 추진했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지금은 진보당과 녹색당 등 진보정당 대표 후보 선출에... (중략)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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