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민생경제 상처 치유"…윤 "모든 것을 제자리로"
[앵커]
올해의 마지막 날 여야 대선 주자들의 행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극복과 민생에 방점을 찍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021년의 마지막 날 오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방문하며 '민생'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민간병원이 병상 200개를 모두 전환해 거점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는 데 따른 애로사항을 듣고 병상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이 후보는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 '오직민생' 네 글자를 잊지 않겠다"면서 "코로나가 할퀸 민생경제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과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오후에는 공공병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내용의 공공의료 확충 정책도 발표하고, 기존 의료진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공공의료 분야를 책임질 의료인력을 별도로 양성하게 되면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다른 의료인들의 직역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구 경북에 이어 충북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떤 신년 메시지를 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불교 신자들과 만나며 올해 마지막 지역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 페이스북에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2022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모든 걸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 출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과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서 크게 기여하신 분들에 대한 평가 국민의 통합 이런 것들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고…"
윤 후보는 서울로 올라와 세종문화회관 앞 코로나 사망자 추모 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새해는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에서 맞을 계획입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으로 인한 선대위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갈등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대표와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이 대표는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선대위 복귀에는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올해 마지막 본회의도 열렸죠.
여야가 비쟁점법안들을 처리했지만, '특검' 등을 놓고는 여전히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다고요.
[기자]
네, 여야는 오늘 오전 10시 반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피선거권 연령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비쟁점법안들을 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부터 고3 학생의 출마가 가능해졌습니다.
연내 '대장동 특검' 합의는 불발된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어떠한 형태의 특검도 하겠다면서 야당이 임명권을 갖는 부분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며 잔꾀는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통신자료를 조회한 공수처를 향해서도 "공수처장이 사퇴하고 감옥에 가는 것이 기본"이라고 공세 했는데요.
이에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검찰 출신이 가득한 국민의힘이 명백한 합법이라는 것을 몰랐을 리 없다"며, "윤석열 후보 지지율 폭락을 외부로 눈돌리기 위한 술수를 쓰는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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