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6개월' 방역패스…출입 제한엔 '딩동' 소리
[앵커]
오는 1월 3일부터 새로운 방역패스 제도가 적용됩니다.
핵심은 접종 완료 후 180일이 지나면 지금 백신을 맞지 않은 것처럼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제한하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봤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식당가, 점심시간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한창입니다.
가게마다 QR코드나 안심콜로 출입자 확인을 하는데, 새해 1월 3일부터는 접종 완료 뒤 180일이 지난 사람은 음성확인서를 추가로 보여줘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 180일 이내인 사람이 스마트폰 QR 체크인을 하면, "접종완료자입니다."
반면, 180일이 지난 사람은 소리가 나고, 출입이 제한되는 것입니다.
일선에서 이를 시행해야 하는 식당, 카페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복잡하죠. 이걸 다 확인해야 하니까"
"딩동은 못 들어오는 거야? 처음 들어요."
지금도 미접종자 1명은 QR 체크인 없이 밥을 먹을 수 있지만, 아예 출입을 막는 곳도 나오는데 제도까지 바뀌면 혼란은 불가피합니다.
방역당국은 주민센터에서 접종 완료 스티커를 받거나 건강상 예외확인서, 감염 뒤 완치 확인서도 출입에 쓸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또, 방역패스 시행 첫날 벌어진 먹통 사태가 재연되지 않도록 주말 동안 전자출입명부 앱을 업데이트해 접속 일시 폭증을 막아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카카오·네이버 같은 사용하는 QR 체크인 앱을 업데이트해 주셔야 합니다. 업데이트를 안 하면 1월 3일에 미접종자로 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로 초기 혼란은 줄일 수 있어도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추가 접종을 강제한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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