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보내는 마지막 해…해넘이 명소 '차분'
[앵커]
한반도의 서쪽 끝자락으로 가보겠습니다.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로 꼽히는 인천 정서진인데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이 통제돼 조용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인천 정서진입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떠오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늘은 붉게 물들고, 해는 수평선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이제 정말 '올해가 다 갔다'는 말이 실감이 나실 것 같습니다.
이곳 정서진은 정말 차분한 분위깁니다.
현장에서 해넘이를 즐기는 시민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마지막 날까지만 해도 원래 이곳에는 많은 인파가 발 디딜 틈 없이 몰렸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곳 일대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산책로와 주요 길목마다 출입 금지를 표시하는 현수막과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또 현장을 통제하는 직원들도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정서진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오늘 오후부터 내일 저녁까지 주차장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고요.
또 광장 인근 도보 산책로는 오는 3일까지 더 길게 통제될 예정입니다.
인천 정서진의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27분입니다.
이제 한 시간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온라인으로 해넘이를 감상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2021년의 마지막 해넘이는 안전한 곳에서 거리를 두며 차분하게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정서진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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