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면역 저하자에게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승인 / YTN

2021-12-31 2

이스라엘이 면역 저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첫 물량도 이스라엘에 도착해 곧 환자치료에 투입됩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대응팀은 지난 21일 고령자와 의료진, 면역 저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3차 접종의 면역 지속력과 오미크론 변이 영향 등에 관한 자료를 검토해온 이스라엘 보건부는 먼저 면역 저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나흐만 아쉬 /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 : 오늘 저는 면역 체계를 손상시키는 질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면역저하자에게 네 번째 백신을 투여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면역 저하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 승인 이유입니다.

면역 저하자란 장기 이식수술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뜻합니다.

4차 접종의 확대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흐만 아쉬 /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 : 이 자료를 매일 추적해 4차 접종을 더 많은 인구로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2회차 접종을 진행했던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도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이스라엘은 이동 제한이나 영업 시설 폐쇄 등 강력한 방역 조처를 하지 않고도 4차 유행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며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만에 3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와 함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첫 물량인 2만 회분이 도착했으며, 치료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 26일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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