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출생신고가 안 된 채 살아온 20대와 10대 세 자매가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4살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육적으로 방치한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14살 딸과 함께 앞서 태어난 23살과 21살 난 딸들의 출생신고도 하지 않았고, 20대인 두 딸 역시 그동안 의무교육이나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미성년 딸 외에 성인인 두 딸에 대해서도 A 씨가 의무교육을 하지 않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주민센터는 A 씨가 남편의 사망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딸들이 출생신고가 안 된 사실을 알고 지난 2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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