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오미크론 4시간 내 판별 시약 투입…"활용 더 늘려야"

2021-12-30 1

오미크론 4시간 내 판별 시약 투입…"활용 더 늘려야"

[앵커]

새 변이 오미크론을 최장 4시간 이내에 판별해낼 수 있는 유전체 증폭 시약을 국내 기업들이 처음 개발해 오늘(30일) 사용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시약으로 오미크론의 확산을 감시할 계획인데, 확산을 막으려면 검사 대상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오미크론 변이 진단 유전체 증폭 시약입니다.

이 시약 개발로 최장 5일이던 오미크론 판별 검사 소요 시간이 3~4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확보된 검체에 진단시약을 이용하면 코로나 확진 판별에 6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다시 3~4시간만 더 있으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기존 변이를 모두 판별할 수 있는 진단 시약 개발은 세계 최초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시약으로 해외유입 확진자 전원과 지역발생 확진자의 최대 20% 정도를 검사할 계획입니다.

전수 검사보다는 변이 유행 감시가 목적이라는 게 당국 설명입니다.

"변이 감시 목적으로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 그리고 질병청 본청과 권역별 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발생을 전국 포괄적으로 감시 중입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했을 때, 감시 목적 활용만으론 유행속도를 늦추기 어렵고 변이 검사의 확대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합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면역력을 회피하는 특성상 일선 현장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누군지 보고, 밀접 접촉자의 경우 방역을 강화하는 식으로 써야 효과적입니다."

의료계에선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을 고려했을 때, 빠르면 다음 달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하는 만큼, 검사 확대 방안도 좀 더 고민해볼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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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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