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그린벨트 해제도 고민"...尹 "與 정책, 부도 어음" / YTN

2021-12-30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 보수표심 공략을 이틀째 이어가면서 이 후보와 민주당 정부 정책을 '부도 어음'에 비유해 비판하며 각을 세웠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김진욱 공수처장이 출석한 가운데 통신자료 조회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후보, 오늘 토론회에서 부동산 공급 관련해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군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전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여러 주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특히,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며 일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을 과거엔 반대했었지만, 지금은 전향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은 시장이 어쨌든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 저는 추가의 여지가 있다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보유세를 두고는 이중 부담이 되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와 결국엔 통합해야 할 거라며 다만 조정과정이 복잡하고 종부세는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만큼 꽤 복잡한 논쟁을 거쳐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특검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임명하는 특검으로 수사하자는 건 옳지 않다면서도 이미 4개월 동안 수사를 당해 엄청난 피해를 본 만큼 어떤 형태의 특검도 괜찮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개혁 진영 통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2016년 당시 문재인 대표 체제에 반발하면서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천정배, 유성엽, 최경환, 김유정, 정호준 전 의원 등 10여 명의 복당을 허용했습니다.

민주당과 합당을 묻기 위해 이틀에 걸쳐 진행된 열린민주당의 당원 투표도 조금 전 마감됐는데요.

당원 과반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양당의 합당 안건이 의결되고, 향후 민주당 내부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169석에서 172석으로 늘어납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죠?

[기자]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지역 민심 탐방을 이어...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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