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4연승 행진…캣벨·김미연 53점 합작
[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이기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세트 중후반마다 살아난 흥국생명의 주포 캣벨과 김미연이 5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부 막내 페퍼저축은행에 6점 차까지 뒤지던 흥국생명.
김미연의 서브에이스에, 높은 타점을 앞세운 캣벨의 강타가 쏟아지며 듀스 접전 끝에 27대25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팽팽하던 2세트 승부를 가른 것도 김미연과 캣벨이었습니다.
캣벨의 강타로 14대13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연이은 오픈 공격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좌절시켰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강한 반격에 3세트를 넘겨준 뒤 맞은 4세트 15대13 상황, 흥국생명은 캣벨의 3연속 후위공격과 김미연의 블로킹을 포함해 연속 10점을 내며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끝마쳤습니다.
캣벨의 33점, 김미연의 20점을 앞세워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 보인 약체 이미지에서 벗어나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모든 팀이 저희를 만나면 항상 이기려고 악을 쓰고 들어오더라고요. 이제 저희도 쉽게 지지 않는 법을 선수들이 터득해가는 거 같기 때문에…"
KB손해보험과의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 합류한 센터 김재휘.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립니다.
뒤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6점을 올린 김재휘는 팀이 자신을 원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5연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최하위 삼성화재를 3대0으로 완파하고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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