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이 이틀째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본부는 어제(29일) 서울 중구 CJ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인상된 택배 요금을 택배 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공정하게 배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인상된 택배요금 170원 가운데 50원가량만 사회적 합의 이행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CJ 대한통운이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표준계약서에 주6일제 근무와 당일 배송 등 과로사를 유발하는 독소 조항이 포함됐다며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CJ대한통운 측이 택배 기사 과로사 재발 방지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이재현 CJ 회장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항의서를 이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CJ대한통운 택배 기사 2만여 명 가운데 천7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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