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잔인하게 개를 도살하거나 허가 없이 새끼를 번식시켜돈을 벌어 온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이 떴는데도 한 도살업자는 화염방사기로 개의 털을 태우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거미줄과 오물이 뒤덮인 공간에서 수많은 반려견이 학대를 받았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름한 비닐하우스 안으로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안에서는 도살업자가 화염방사기로 개의 털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법행위라 제지를 하는데도 끝까지 일을 마치려 합니다.
"네. 오늘로 다 끝낼게요. 요거로요."
반려견을 번식시켜 판매하는 경기도의 또 다른 개 농장입니다.
바닥은 털과 오물이 뒤엉켜 있고, 철창과 천장 사이는 거미줄이 가득합니다.
지저분한 환경 속에서 갓 태어난 강아지들은 힘없이 축 늘어져 있습니다.
이 업체는 허가도 받지 않고 반려견 330여 마리를 번식시켜 경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