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상권 침체 '심각'..."학생·관광객 끊겨 폐업 잇따라" / YTN

2021-12-29 0

강화된 거리두기에 방학 기간까지 겹치면서 대학가 상인들은 심한 영업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주된 수입원인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화여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대학가 상인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점심시간 풍경은 어땠나요?

[기자]
적막했던 오전보다는 오가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점심시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거리가 조용했습니다.

이곳 상인들은 거리가 학생이나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건 이제 옛말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했던 한식집들은 타격이 더욱 큽니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한식집을 운영한 상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옥남 / 이화여대 앞 한식집 운영 : 한식집이 25군데 있다가 지금은 세 군데밖에 없어요, 살아남은 데가. 관광객이 전멸이라 상가 1층은 아예 문을 닫았어요, 관광객이 안 들어와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들은 가뜩이나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대학가 상권은 이달 중순부터 학교가 방학을 맞으면서 학생들마저 자취를 감췄습니다.

방학에도 계절학기 수업이 있긴 하지만, 서울 주요 학교들은 이번 학기에 비대면 수업을 혼합해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곳 이화여대나 연세대의 경우 계절학기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때문에 대학가 상인들은 방학 기간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엄격한 방역패스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많이 찾는 스터디카페 등엔 백신 미접종자 발길이 끊기다시피 해 영업에 타격이 더욱 크다고 호소합니다.

자영업자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월세도 보증금에서 깎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반년도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데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내려진 강화된 거리두기는 내년 1월 2일이면 종료되는데요, 정부는 모레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지 발표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화여대 앞 거리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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