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컵 대신 다회용 공유컵..."공직사회부터 솔선" / YTN

2021-12-28 1

환경특별시를 선언한 인천시가 청사 인근 커피숍을 중심으로 여러 번 사용 가능한 다회용컵을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빈 컵은 청사에 설치된 반납함에 넣어 재사용하게 되는데 공직사회부터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자는 겁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청 직원들이 인근 커피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텀블러 형태의 다회용컵은 인천시가 커피숍에 제공한 겁니다.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은 안 되지만 이 다회용 컵은 갖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최지산 / 인천시청 공무원 : 텀블러를 들고 오지 않는 날에는 점심시간 내에 커피를 다 마셔야 된다는 압박감 같은 게 있었는데 그런 불편함이 사라져서 좋고….]

사용한 컵은 전문 업체가 수거 해 세척과 살균 처리를 거쳐 다시 커피숍에 공급합니다.

테이크아웃용 다회용컵 공유 사업에 참여한 시청 주변 커피숍은 21개 점입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싶어도 정작 다회용기를 공급할 마땅한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시범 사업에 대한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이승영 / 카페 사장 : 오시는 일반 시민분들도 이런 정책이 시행이 되고 있고 이렇게 쓰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보기만 해도….]

다회용컵의 명칭은 인천e음컵.

인천시는 내년 5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보증금 제도를 도입해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상용 / 인천시 자원순환정책팀장 : 일회용 컵을 대신한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우리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요.]

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과 사용 금지를 통해 올 한해 2만6천 개의 일회용 컵 대체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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