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사과 하루 만에 尹, 대장동 맹공...여야 특검 평행선 / YTN

2021-12-27 0

한동안 잠잠했던 '대장동' 특검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배우자 김건희 씨의 사과로 논란을 일단락 지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을 직접 찾아 특검을 강하게 압박했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대장동에 고발 사주 의혹까지 포함한 '쌍 특검'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처음으로 직접 대장동 현장을 찾았습니다.

말뿐인 특검 수용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토론을 원한다면, 당장 특검을 통해 의혹부터 해소하고 나오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오직 진실 규명의 해법은 특검입니다. 권력이 아닌 국민의 뜻을 따르는 국민의 특검만이 이 부패 카르텔의 민낯을 낱낱이 규명할 것입니다.]

김건희 씨의 사과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일단 털어냈다고 판단하고 전면 공세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배우자 논란 타개책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라는 겁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윤핵관'들의 권력다툼과 부인의 경력 위조 문제를 외부로 돌려 반성과 쇄신없이 넘어가려는 술수입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 역시 이미 특검 수용을 공언한 마당이라 꺼릴 건 없다고 맞섰는데,

결국,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성사됐지만, 결과는 빈손이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재명 특검법이라고 특정해 있는 법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 차이를 그대로….]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기들 입맛에 맞는 사람을 내세워서 그 사람을 특별검사로 하겠다는 것은 말장난일 뿐만 아니라 국민을 속이기 위한 기만술이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발의한 '이재명 특검법'을 법사위에 올려 처리하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특정 사안에 대한 개별 특검법이 아니라 절차가 정해져 있는 상설특검법을 준용하고, 윤 후보에 대한 수사 범위도 넓히자고 맞섰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민주당이 불리한 것을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도, 대장동뿐 아니라 고발사주 의혹까지 두 후보에 대한 쌍 특검을 하자고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 양당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면서 오늘 이 순간까지도 특검 협상이 단 한치도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 (중략)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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