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망도 궁금하실 것입니다.
부동산은 정부의 정책 방향이 특히 중요하죠.
공급은 늘지만 대출 규제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에도 '물량 폭탄'을 예고한 정부.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총 46만호가 공급됩니다. 최근 10년 평균 분양물량보다 10만 호 이상 많은 수준으로, 기축 매수세를 확실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간 분양 물량에 서울 도심 4천 호를 포함하고 장기적으로 205만 호를 투하하는 '압도적 공급'을 강조합니다.
대출 조이기도 계속됩니다.
가계부채 관리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인데 당장 다음 달부터 대출 총액 2억 원 초과 차주에게 강화된 원리금 상환 비율을 적용합니다.
이를 통해 정권 출범 이후 좀처럼 안 잡히던 집값을 내년에는 주저앉힐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집값 꺾임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잠정치에선 전국, 수도권, 서울 할 것 없이 모두 201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피할 수 없는 대세 하락이란 겁니다.
치솟던 집값이 안정화되면 좋지만 문제는 브레이크 없이 떨어질 경우입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대출 금리가 올라가고,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영끌 빚투는 실차익은 커녕 깡통주택으로, 부담만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한은 역시 최악에는 국내 자산가격 붕괴에 따른 충격파로 내년 3분기 경제성장률이 -3.0%로 뒷걸음질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어느 때보다 정교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이락균
영상편집 : 이혜진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