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일상을 바로 회복하기는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시행 이후 확진자 수는 감소세입니다.
20일 만에 처음으로 4천 명대로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줄지 않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도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게 방역 전문가 의견입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8000명에 육박했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0시기준 신규 확진자는 4207명으로 20일만에 4000명대로 감소했고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8주만에 1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째 10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1, 2주 후에는 확진자 규모 감소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감소할 것으로 방역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안정적인 환자 감소세로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재증가의 가능성이 남아 있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영향은 아직은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도 69명 추가돼 총 44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3차 접종자입니다.
오미크론 감염력은 델타보다 1.6배나 높다보니 발생 한달도 안 돼 17개 시도로 모두로 퍼졌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4천~5천 명 발생하는 수준에서 다시 방역 완화를 하면 1만 명 넘기는 건 금방이에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를 대체하게 되면…
정부는 사적모임 4인, 식당카페 오후 9시 영업제한 등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의 연장 여부를 오는 31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