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해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재명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조금 했는데. 사실 안철수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윤석열 후보가 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송 대표가 이야기했거든요. 근데 안철수 대표. 안철수 후보가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해설위원]
참 저는 이걸 보면서 역시 민주당은 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프로와 아마추어가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후보 보십시오. 역할 분담이 철저히 되고 있어요. 지금 송영길 대표는 이간계를 쓰는 겁니다. 우리가 뭐 여러 가지 이제 전략을 쓸 때 결국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가장 마지막 변수는 뭐겠습니까.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는 것이죠?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걸 깨야 됩니다. 그걸 깨는 방법은 뭐냐 하면. 아마 예전에 1997년도 DJP 연합을 했잖아요?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참모들이나 주변에서 반드시 JP와 이 손을 잡으셔야 됩니다. 끝까지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이회창 당시 대표는 그거 뭐 할 필요 없다. 내가 혼자로 이기는 데 뭐 하려 하느냐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사이 틈을 바로 DJ가 치고 들어간 겁니다. 직접 본인이 청구동 자택을 들어가서 함께 하자고 설득을 하고 손을 잡았어요. 정말 한 배에 타지 못할 것 같은 사람이 합종연횡이 된 거거든요.
저는 이거 가능성도 충분히 저는 있다고 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서 지금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 보면 지금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 절대 저 못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김종인 위원장도 마찬가지죠?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결국 DJP와 같은 선택도 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정치는 생물입니다. 절대라는 게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런 가능성을 송영길 대표가 먼저 던져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겁니다. 그러면 안철수 대표도 좋은 거예요. 왜냐. 본인의 몸값이 올라가니까. 서로 좋은 거예요. 그런 상황을 이제 만들어 내면서 뭔가 적전분열을 일으켜내는 민주당의 어떤 이런 전략을 보면. 그래서 역시 선거를 많이 해본, 이겨본 정당이 다르다. 그런데 저쪽 당은 지금 국민의힘은 대표가 저러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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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