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낙연과 "국민 통합"…윤, 대장동서 "특검해야"
[앵커]
대선 레이스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알아보죠.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후보, 오늘 오전 출범식에 참석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 '국가비전위원회' 출범식이 오늘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렸습니다.
오늘도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지난 23일 만나 비전위를 신설하고, 복지국가와 국민 통합 같은 의제를 발굴해 다음 정부에서 추진하자고 합의한 바 있는데요.
오늘 출범식에선 특히, 미래와 통합이 강조됐습니다.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이 기대하고 당원이 기대하는 바대로 민주당이 혁신 단결해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더 낮고 깊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민주당다움을 유지하면서 당을 쇄신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비전위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선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사과한 데 대해 짧게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미 당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고 평가는 국민들께 맡겨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주한일본대사를 만나선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엔 이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함께 참석했는데,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소식도 알아보죠.
윤 후보, 대장동 현장을 찾아 이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특검을 받으라 압박했다고 하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대장동 현장을 찾은 윤 후보, 먼저 이 후보를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 기획, 지시한 몸통, 부패 사슬의 최종 결재권자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전 본부장과 김문기 전 처장을 언급하면서 이 후보를 보호하기 바쁜 면죄부 수사가 두 명의 실무자를 나락으로 밀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실 규명은 오로지 특검으로만 가능하다며 이 후보를 압박했는데, 윤 후보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그니까 진상규명할 의지가 없고! 떳떳하면 왜 못합니까. 전 고발사주든 부산저축은행이든 다 가져가서 하라고 그랬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에 기자들과 만나서도 "토론회를 하려면 이 후보가 먼저 대장동 특검을 받고, 관련 의혹에 대해 진솔히 얘기해야 한다"며 특검받을 것을 압박했습니다.
특검 전에 열리는 토론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는데요.
윤 후보, 오전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비상 상황에 그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하며 이준석 대표와 각을 세우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 말이 최근 당을 향해 비판적 언급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자, 이 대표는 SNS에 당을 위한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썼습니다.
한편,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연내 도입을 주장하며 국회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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