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으로 합당 선언…‘3선 초과 제한’ 가능할까

2021-12-26 4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총결집, 외연확장에 속도를 높였습니다.

먼저 사실상 행보를 함께 해온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공식 합당에 돌입했습니다.

합당 과제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과연 가능할지 논란도 예상됩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당대당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대선을 73일 앞두고 범여권 세력 결집에 나선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희 양당이 민주 진보 진영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기로 하는 날입니다."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
" 정치사회 개혁 의제에 대한 요구사항을 민주당에 전달해 주셨고, 그 점을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수용해 주신 점에 대해 매우 의미있고 감사하고… "

양당은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고, 정치개혁 특위를 구성해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 정치개혁 의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와 최고위 의결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합당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 경우 지난해 총선 직전 창당한 열린민주당은 1년 10개월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됩니다.

통합 후 민주당 의석수는 현재 169석에서 172석으로 늘어납니다. 

민주당은 제3지대 후보들와의 연대도 본격 추진할 방침입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김동연 후보와 통합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둘 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안 후보에 대해 "국가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라며 "(통합)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범여권을 넘어 제3지대도 포섭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 측 권은희 원내대표는 "달콤한 헛꿈"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김동연 후보 측 또한 "대선 완주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