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에도 체감 -15도…서해안 곳곳 대설특보

2021-12-26 1

서울 낮에도 체감 -15도…서해안 곳곳 대설특보

[앵커]

전국 대부분에 한파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전국이 북극 한기에 얼어붙었습니다.

서해안 일대엔 내일까지 큰 눈이 내려 쌓이겠는데요.

자세한 한파와 폭설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오후에도 북극발 한파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1.5도인데 체감온도는 6도 이상 낮은 영하 17.7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하 13.1도인 대관령은 체감온도가 영하 20.3도까지 떨어졌고, 경기도 수원의 체감온도도 역시 영하 14.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북 등 중부 대부분에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지난 24일부터 강한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한기가 누적되면서 저체온증 등의 한랭질환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4일 기준 올겨울 한랭질환자 수는 56명, 추정 사망자는 2명입니다.

한파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심한 피로와 한기를 느낀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 전남 목포와 신안, 제주 북부와 산지에 대설 경보가, 그 밖의 전남 서해안과 일부 전북에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 낮 동안 다소 소강에 들겠지만, 밤부터 다시 눈발이 거세져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40cm, 호남 서해안 15, 제주내륙 10,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8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영동과 서해안에선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차량 운행 시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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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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