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53년 만에 최강 한파…서해안 대설 특보

2021-12-26 0

강원 속초 53년 만에 최강 한파…서해안 대설 특보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속초는 53년 만에 가장 추운 12월을 맞았습니다.

서해안 지역에선 대설특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한파와 폭설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강력한 북극발 한기가 몰려와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12월 하순 기준으로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날이 가장 춥습니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져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은 영하 25.5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대관령 영하 21.2도, 경기도 파주 영하 18.7도, 충북 제천 영하 16.5도 등 한파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서울도 아침 기온 영하 15.5도,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2.4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강원도 속초는 영하 14.9도를 보여 1968년 관측 이후 53년 만에 가장 추운 12월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강원 영동에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데 이어 오늘은 호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영광과 목포, 전북 고창, 제주 산지 등에 대설경보가, 광주와 제주 내륙, 전남 내륙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제주 산간엔 최고 40m 이상, 호남 서해안 15cm, 제주 내륙에도 1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호남 내륙과 충남 서해안에서도 8cm가 내려 쌓이는 등 내일까지 주로 서쪽 곳곳으로 대설이 예상됩니다.

주 초반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가급적 외출을 줄여 한랭 질환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 영동과 서해안에선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차량 운행 시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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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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