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 탈출…선두 탈환 시동
[앵커]
프로농구 SK가 잠실 라이벌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더비'에서 6년 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4연승을 달린 SK는 선두 KT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3쿼터 종료 직전, SK 최준용이 골 밑 돌파에 이은 강력한 원 핸드 덩크를 꽂아냅니다.
11점차 리드를 가져오는 화끈한 덩크슛이었습니다.
4쿼터 초반 두 자릿수로 앞선 SK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삼성의 뒷심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형준, 김시래에 잇따라 3점슛을 내주며 4점차까지 쫓겼습니다.
SK 최준용의 공격자 파울까지 나오며 맞이한 위기 상황에서 승리의 산타클로스가 된 건 자밀 워니였습니다.
오셰푸를 앞에 두고 훅슛으로 도망가는 2점을 만든 워니는 종료 59초 전, 깔끔한 미들슛으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84-78로 승리한 SK는 이로써 6번째 성사된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더비 5연패를 끊었습니다.
4연승 한 SK는 선두 KT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바짝 좁히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창원에서는 LG가 DB를 잡고 홈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습니다.
2쿼터 한때 역전당한 LG는 끌려가던 3쿼터, 홀로 13점을 책임진 정희재의 집중력 있는 활약에 힘입어 재역전한 끝에 84-75로 승리했습니다.
아셈 마레이가 18점, 20리바운드에 5개의 가로채기까지 성공하는 전천후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한편 KCC 이정현은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KBL 최초로 정규리그 500경기 연속 출장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KCC는 KGC인삼공사에 92-96으로 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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