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차분히 열린 '성탄 미사·예배'...거리도 비교적 한산 / YTN

2021-12-25 0

코로나 위기 속에서 두 번째로 맞은 성탄절은 차분하고 한산하기까지 했습니다.

성당 미사와 교회 예배는 엄격한 방역 조치 하에서 이뤄졌고 성탄절 거리의 모습도 한산해 보였습니다.

성탄절 모습을 윤해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건한 성가가 울리자,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합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가 진행됩니다.

코로나 19 위기에서 성탄 대면 미사가 열린 건 2년 만인 만큼 성당을 찾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대형 교회에도 성탄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인 8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에 따라 한 칸씩 자리를 띄어 앉았습니다.

[이경화 / 김포 사우동 : 성탄 예배를 대면으로 드리게 돼 너무 기쁘고, 재작년에 비하면 너무 차분해지고 행사들도 거의 못하는 상태라.]

크리스마스트리와 구세군 종소리까지, 명동 거리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묻어나긴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의 북적거림은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세에 영하 10도를 웃도는 혹한의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점심 명동 거리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나온 가족이나 연인들도 눈에 띄지만, 추운 날씨에 한껏 몸을 웅크리고 바쁜 걸음을 옮겼습니다.

[안윤주 / 서울 대신동 : 내년 크리스마스까지는 꼭 코로나가 끝나서 위드 코로나도 그만하고, 마스크 벗고 다닐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안현수 / 서울 목동 :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기 무서웠거든요. 코로나가 사라져야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성탄절 분위기도 나고, 코로나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내년 이맘쯤엔 코로나 걱정 없이 마스크를 벗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끼는 것.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바라는 올해 크리스마스의 소원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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