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ESG쓰나미'까지...기업 생존의 '이중고 파고' / YTN

2021-12-25 2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와 더불어 국내외 산업계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이라는 거센 변화의 쓰나미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ESG는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새해에도 이중고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에 생산 공장을 보유한 제과 회사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감염 방지와 더불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강화에 특별히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금방 파악하기 어렵더라도 포장의 인쇄 도수를 줄이고, 환경 친화적 재료로 이른바 '착한 포장'을 하는 설비 구축에 12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화장품 등의 용기 포장을 하청 받아 만드는 이 회사는 한 발 더 나갔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던 제조 공법을 아예 종이 공법으로 바꿨습니다.

ESG를 감안하지 않으면 포장재를 앞으로 구입하기 어렵다는 원청업체 지적을 수용한 과감한 협력이었습니다.

[김영곤 /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혁신팀 부장 : 내부적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어느 부분을 포장재 쪽에서 많이 줄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대기업들은 자사뿐 아니라 이처럼 ESG 경영범위를 협력사로 확장 중입니다.

협력사의 ESG 문제가 국제적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리하지 않으면 지속 경영에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정기모 / SK하이닉스 지원팀장 : 117개에 대해서 협력사 본인들이 내부 점검 체크리스트와 현장 점검 사진도 찍어놓고 만들어 놓으십니다.]

탄소배출 등의 환경과 협력사와의 관계, 보건, 인권 등 다양한 ESG 이슈가 기업 투자의 중요 기준이 되면서 민간과 공공 가릴 것 없이 자사의 관련 홍보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저전력 반도체 기술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효과까지 기대합니다."

특히 오는 2025년부터 ESG 지표 공시가 법제화되면서 관련 평가법이 난무하자 정부는 ESG 가이드라인 제시와 함께 공공 ESG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공회의소 등도 ESG 관련 정보를 기업에게 제공하며 세계 흐름의 성공적 합류를 밀고 있습니다.

[김재구 / 명지대 교수 : 이것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법적인 규제 그리고 기업현장의 밸류체인과 관계되는 공급망 공급사슬망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글로벌경제 환경 속에서 살아가... (중략)

YTN 김상우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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