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70여 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격 사면 복권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가는 불씨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고,
여권에서는 '촛불' 민심을 주목하며 여론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후 거처를 물색 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YTN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가족이 현재 거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박지만 EG 회장 등이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거라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삼성동 자택을 팔고 내곡동 주택을 매입했지만, 벌금과 추징금 미납으로 지난 3월 압류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소유권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사저를 구하고 병원에서 퇴원해 이동할 때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해온 유영하 변호사도 당분간 박 전 대통령이 신병치료에 전념한 뒤 이른 시일 안에 국민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유감 표명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사과는 아니더라도 탄핵 사태 등이 초래된 데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 진실한 마음을 담아 유감 표명 정도는 해야 보수가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지 않느냐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의 수사를 맡았던 윤석열 후보가 현재 보수의 대권 주자라는 점도 고려한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놓고 당내 일각에서 반발이 크기 때문인데요.
안민석 의원이나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이른바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역사적으로 잘못된 결정이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고,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러려고 촛불을 들었나'하는 비난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송영길 대표나 이재명 대선 후보 등 당 차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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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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