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세 여전...성탄절·연말 방역 '비상' / YTN

2021-12-25 1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지역의 상황이 심각한데, 성탄절을 비롯해 연말까지 모임이 많은 시기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 해운대 구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는 연말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데, 성탄절 방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성탄절을 맞아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는 조명과 장식물들이 가득 설치돼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성탄절 트리도 있는데요.

시민들이 소원을 적은 쪽지가 가득 매달려 있습니다.

특히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이 많이 보이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얼른 끝나 해외여행을 갔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눈에 띕니다.

시민들의 바람에서 느낄 수 있듯이 최근 부산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4백 명이 넘는 날이 연일 이어진 가운데, 어제 하루에는 3백41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카페나 식당 등의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제한됐는데도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직장에서의 집단 감염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고, 목욕탕에서의 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와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감염 고리도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산지역의 코로나19 일반 병상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모두 80%를 넘어 섰습니다.


비수도권의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인접하고 있는 경남에서 환자가 대폭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2백13명이 증가했는데,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를 통한 감염 사례가 많았습니다.

대구와 경북, 대전과 충남, 전북에서도 각각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부산과 울산, 대구와 대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외 입국자들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최근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전남과 전북에서도 의심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겨울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환기를 수시로 하고, 연말 연초 모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에서 YTN 차상은... (중략)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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