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분간 치료 전념…전직 대통령 예우는 제외

2021-12-24 0

박근혜, 당분간 치료 전념…전직 대통령 예우는 제외
[뉴스리뷰]

[앵커]

올해 마지막 날 사면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분간 치료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퇴원 때까진 정치인을 포함해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는 겁니다.

다만 사면 후에도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받을 수 없을 전망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면회 도중에 사면 결정 소식을 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건강이 회복되면 가족분들은 좀 빠른 시일 내에 만나시겠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고 병원에 계시는 동안은 정치인을 비롯해서 어떤 분도 만나지 않겠다, 이런 말씀을…"

퇴원 후 거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 도중 어깨와 허리 질환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습니다.

앞서 2019년 어깨 수술을 했고, 올해 7월엔 허리 통증을 이유로 입원했습니다.

지난달엔 지병 치료를 이유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고, 당시 전문의 의견에 따라 내년 초 퇴원할 예정이었습니다.

사면 결정으로 오는 31일 0시 석방 예정인 박 전 대통령은 내년 2월까지는 입원 치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연금, 비서관 지원 등 예우는 받지 못하게 됩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은 '재직 중 탄핵'된 경우, 제공하던 예우를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경호와 경비는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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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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