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약 1월 도입 추진…화이자 30만명+α 계약도

2021-12-24 3

먹는 약 1월 도입 추진…화이자 30만명+α 계약도

[앵커]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이 국내에서도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방역상황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먹는 약 치료제 도입 목표를 1월로 당기고, 화이자사와도 추가 물량 계약을 진행 중인데요, 초기 수급이 얼마나 원활할지가 우선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우리나라가 확실한 도입계약을 체결한 것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만 명분,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천 명분입니다.

정부는 팍스로비드의 경우 7만 명분을 포함해 30만 명분 이상을 구매하는 쪽으로 협상 중입니다.

"이미 밝혀드린 7만 명분보다는 훨씬 많은 30만 명분 이상의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사와 진행해왔습니다. 그 계약이 곧 마무리 단계에 있고…"

머크사의 치료제 경우 중증 예방효과가 30% 정도로 화이자사 것보다 떨어지고, 부작용 우려가 나오면서 각국에서는 화이자사 물량 확보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초기 수급이 얼마나 잘 되느냐입니다.

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가 내년 1월 말에 국내 도입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제약사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나라들의 계약 사정 등을 고려하면 단시간 내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내 항체치료제도 82%의 입원 감소 효과가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경구 치료제 제대로 들어올 때까지 지금 한 달 이상 시간이 있거든요, 그 시간 동안 확진자 사망자 줄여야 하는데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이 항체치료제인데 그걸 제대로 지금 사용 못 하고 있어요, 아직."

또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도 변이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을 감안하면, 먹는 약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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