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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210명에 전원 명령…98명 수용·22명 사망
한정된 병상·의료인력 상황으로 일반 환자 피해 예상
"수도권 병상 대기자 317명…병상 병목현상 조금씩 개선"
정부 "유행 정체 국면…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다음 주 결정"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째 6천 명대로 내려왔지만 위중증 환자가 나흘째 천 명을 웃돌며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거리두기 조치의 연장 여부는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백 명 넘게 줄면서 이틀째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인 17일과 비교하면 천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나흘째 천 명대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78.8%, 수도권 84.4%로 여전히 포화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일 넘게 중환자 병상에 있던 환자 210명에게 전원과 전실 명령을 내렸는데 98명은 일반병실로 옮겼거나 옮길 예정이고, 22명은 이미 숨졌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국민들께 밝혀드린대로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회전률을 높여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당국은 한정된 병상과 의료인력 상황에서 코로나 관련 병상을 확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환자의 진료가 지연되는 등 일부 피해가 예상된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정부는 천 명을 훌쩍 넘었던 하루 이상 병상대기자 수가 이제 300명대로 감소하는 등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상황을 더 지켜본 뒤 다음 주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지금 이 자리에서 연장을 한다, 또 안 한다, 또 어떻게 된다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1주간 상황을 보면서 다음 주에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등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백신 3차 접종 확대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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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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