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자신을 사면해준 문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현재 거처가 없는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입원 치료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부터 알아보죠.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사면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 시간 전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입장문을 전달했는데요.
어려운 상황에도 사면을 결정해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국민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도 밝혔는데요.
발언 내용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영하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됐습니다.
만기 출소일은 박 전 대통령이 87살이 되는 2039년이었습니다.
하지만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4년 9개월 만에 구속 상태에서 풀려나게 됐습니다.
수감 됐던 전직 대통령 가운데서 가장 오랜 기간인데요.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 동안 건강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져 지난달 22일부터 이곳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 효력이 발생하는 오는 31일 0시에 구치소로 다시 들어가지 않고 이곳 병원에서 곧바로 풀려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우리공화당이 이곳 병원 앞에서 석방 축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신고 인원은 299명이지만, 인원이 더 몰릴 수도 있는 만큼 경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사면 이후에도 당분간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인 4년 1개월보다 많은 시간 구치소에 수감 돼 있었는데요.
지난 2019년 9월 지병인 어깨 질환 때문에 서울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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