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현직으론 11년만에 백령도 방문…'천안함 위령탑' 간 이유

2021-12-23 17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서해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백령도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천안함 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국민들도 백령도를 많이 방문해 천안함 용사들의 뜻을 오래도록 기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수색 도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도 추모하고 있는지 물었고,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은 “서해수호의 날에 천안함 용사들과 함께 추모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천안함 위령탑 참배에 이어 전방관측소(OP)에 올라 “백령도는 군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병들이 긴장된 가운데 근무하고 외출ㆍ외박을 해도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해병대 보고를 받으며 ‘늘 전장 속에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한다’는 항재전장(恒在戰場)이란 말을 다시 생각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높은 곳인데 해병대가 이 지역 임무를 맡고 육ㆍ해ㆍ공군이 함께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병건 해병대 중령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대통령의 안보철학이 대한민국의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도 빈틈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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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496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