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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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득이 국민의힘 선택"…구설 잇따른 호남행

2021-12-23 0

윤석열 "부득이 국민의힘 선택"…구설 잇따른 호남행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간의 호남 순회 일정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발걸음 곳곳에서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마주했고, 자유와 민주화운동에 관한 발언으로 논란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들은 자유가 뭔지 모른다"는 말은 호남 방문 둘째 날도 윤석열 후보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힘 있는 사람만 자유인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유인이 아닌 어떤 노예 삶 같은 것을 살게 된다면 그거는 자유주의 사회라고 할 수 없는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윤 후보는 시혜적 인식의 발언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오히려 민주당의 마타도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두 번째 광주 방문도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기득권 적폐들이 지난 70년 역사에서 국민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가 너무나 철저하게 드러납니다."

윤 후보는 인공지능, AI데이터센터 건립 부지를 찾아 광주를 미래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 의지를 다졌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DJ 정신을 잊었다며 호남이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정권은 교체를 해야 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만…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서 하는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온 우리나라 밖에서 수입해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국민의힘 개혁의 필요성과 남미의 종속이론과 북한의 주체사상으로 변질된 민주화 운동을 지적했다고 서둘러 해명했지만, 논란을 끊어내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윤 후보는 부분 부분 끊지 말고 전체를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수선한 선대위 상황 속에 통합과 미래 가치를 전하겠다고 떠난 이틀간의 호남행이었지만 윤 후보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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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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