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국민의힘 보란 듯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호남과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하는 분위기인데요.
이재명 후보를 향한 비방이 많다며 폐쇄했던 권리당원 게시판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회동을 갖고 '원팀'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선대위 출범 이후 51일 만으로 이 전 대표는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대위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데 대표님께서 많이 채워주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며…"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는 코로나 정국에서의 양극화 완화 같은 굵직한 이슈들을 담당합니다.
이 후보는 연신 낮은 자세로 이 전 대표를 치켜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넘어야 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주십시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좀 이따 넉넉히 얘기합시다. "
민주당은 이 전 대표의 합류로 호남과 중도층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시 폐쇄했던 권리당원 게시판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내 민주주의의 확장과 굳건한 단합을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당원게시판도 조속히 재개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탈당자들에 대해 패널티 없는 복당을 허용하고 열린민주당과 합당 논의를 본격화하는 등 여권 총결집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최동훈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