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치료제 도입' 발표 연기..."아직 긴급사용 승인 안돼" / YTN

2021-12-23 0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중환자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입원한 환자들에게 전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국립대병원들도 다음 달 중순까지 중환자 병상 35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병상 부족 상황이 심각한데,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위중증 환자는 20명이 늘어 1,083명입니다.

사흘째 천 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사망자는 109명 증가해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누적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치명률도 올라 0.85%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면서 중환자 병상 사정은 심각합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1%로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해 포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는 코로나19 중환자실에 오랫동안 입원한 환자에게 일반 중환자실이나 일반 병상으로 옮기라는 '전원 명령'을 처음으로 내렸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넘게 코로나19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 가운데 중환자실 치료가 불필요한 210명에게 지난 20일 전원 명령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9명은 이행 의사를 밝혀 71명은 일반 중환자실이나 병실로 옮겼고, 나머지 18명은 전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63명은 면역저하나 호흡기 문제 등을 호소해 적정성을 평가한 뒤 전원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국립대병원장 10명과 만나 병상 확보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여기에서 국립대 병원들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중환자 치료 병상 350여 개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병원은 또 음압장치를 갖춘 모듈형 병상을 구축해 추가로 중증환자 병상 96개를 더 확보하는 계획도 수립했습니다.


정부가 당초 오늘 먹는 치료제 도입계획을 발표하려 했다가 연기하는 해프닝이 있었죠?

[기자]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발표 일정을 미뤘다는 설명인데요.

이에 따라 올해 말 긴급사용 승인 일정에 맞춰 도입 물량과 시기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 4천 명분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국내 방역 상황과 임상 결과, 긴급사용승...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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