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위험 1" /> 중증 위험 1"/>

美, 가정용 먹는 치료제 다음 달 첫 공급..."중증 예방 효과" / YTN

2021-12-23 0

美 FDA, 화이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 긴급 승인
중증 위험 12세 이상 감염자, 내년 초부터 알약 간편 복용
화이자 "팍스로비드 복용 뒤 중증·사망 확률 90%가량 급감"
바이러스 복제 필요 효소 표적…오미크론에도 효과 입증


코로나19에 맞설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먹는 치료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용이 승인돼 다음 달부터 공급되기 시작합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알약으로 먹는 이 약은 감염자의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입니다.

이광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중증을 앓을 위험이 있는 12세 이상 감염자가 내년 초부터 집에서 이 알약을 간편히 복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는 병원에서만 처치가 가능한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습니다.

화이자의 임상시험 결과 감염 뒤 5일 이내에 팍스로비드를 먹으면 중증이나 사망 확률을 90%가량 대폭 낮추고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병상 확보의 부담도 크게 줄이게 돼 코로나를 관리 가능한 전염병으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기대됩니다.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오미크론을 비롯한 여러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관측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의사가 코로나 감염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지 3일 이내의 감염자나 중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처방전을 써주게 되는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팍스로비드를 내년 1월 25만 회분 포함해 모두 천만 회분 공격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공정으로 치료제 생산에 9개월가량 시간이 많이 걸려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감염자에게 당장 충분히 공급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제프 자이언츠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먹는 치료제가 승인돼서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생산역량을 늘릴 지원 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제약사 머크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곧 사용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약효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22311043808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